상속인으로서 권리를 주장하려면 자신이 정당한 상속인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은 가족관계등록부를 포함한 호적 등본입니다. 이를 통해 피상속인과의 관계, 즉 직계비속인지, 배우자인지, 형제자매인지 등의 신분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동 상속인이 있는 경우, 전체 상속인 명단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속 지분에 관한 이해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상속재산 분할 협의나 유류분 반환 청구 시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피상속인이 생전에 유언장을 작성해 놓았다면 그 유언장이 적법한 요건을 갖췄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언장이 존재하지 않거나 무효인 경우에는 민법상 법정 상속 순위에 따라 상속인이 결정됩니다.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상속재산의 존재와 범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금, 부동산, 채권, 증여 재산 등이 모두 상속 대상에 포함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상속인 간 분쟁이 발생하거나 일부 상속인이 재산을 독점하고 있다면, 관련 절차를 통해 상속 분할이나 반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류 준비와 사실관계 정리에 있어 사소한 누락이나 착오가 있으면 권리 행사에 지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정확한 확인과 전략 수립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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